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윈도우즈는 대개 두 가지 버전이 동시에 개발 됩니다. XP가 2001년 경 출시되기 전에도 longhorn이라는 이름의 다음 버전 윈도우는 이미 개발중이었죠. Vista가 자리를 잡아가는 지금 시점 쯤, 다음 윈도우즈의 소문이 점점 나게 되는 건 어렵지 않게 예상할 수 있습니다.


 이번 루머에서 특징적으로 꼽을 수 있는 건, 인터페이스 때문입니다. 보통, 윈도우즈의 다음 버전이 처음 개발될 때에는 코어부터 개발이 진행되기 때문에 껍데기, 인터페이스는 구 버전의 그것을 그대로 채용하고 있는 때가 많습니다. 그러나 이번엔, 폭풍같은 인터페이스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.
Video: Multi-Touch in Windows 7

 윈도우즈 7의 구동화면이 벌써 인터넷에 떴는데, 며칠전에 올라온 surface팀이 개발한 인터페이스와 같습니다. 동영상을 보고 애플 아이폰 인터페이스를 표절한 것이다 하는 의견이 올라오는 걸 볼 수 있는데요, 이건 사실에서 좀 벗어난 것 같습니다. 멀티터치는 터치 인터페이스의 발전된 형태로 애플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것이 아니라 기술의 발전을 애플이 먼저 좇아 간 것에 불과합니다. 애플이 하지 않았더라도 자연히 멀티터치로 흘러갈 것을 아이폰에서 사진을 확대하는 데 먼저 썼을 뿐이죠. 애플도 다음 인터페이스에서는 멀티터치로 할 수 있는 더 많은 것들을 개발할 것이고 surface는 아이폰 인터페이스보다 늦게 선보이는 만큼 아이폰 보다 더 많은 조작을 지원하게 될 겁니다.

위 동영상 말고도 surface UI에 관해서는 공식 페이지에 멋진 동영상이 올라와 있습니다.
www.microsoft.com/surface

 surface는 OS에 들어가는 인터페이스로서 뿐만 아니라 완성된 키오스크 형태로도 판매될 예정입니다. AT&T의 매장에서 먼저 사용될 거라고 하고 가격은 천만원 수준이라고 하네요.

 윈도우즈 7, surface를 우리가 눈 앞에 접하게 될 날은 손꼽아 기다리기에는 너무 먼 훗날의 이야기이지만 우리가 잊고 지내는 사이 점점 더 다가 오겠죠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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